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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울...도시농업에 빠지다_서울도시농업박람회

별빛i 2016. 6. 2. 21:08

 

안녕하세요! 농촌진흥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9기 호수정입니다.

 

여러분은 베란다 텃밭, 옥상텃밭,

주말농장 등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앞서 말한 단어들은 모두 도시농업의 일부랍니다!

 

 

서울 서초구에 한 주말농장에는 약 1,500세대의 도시 가정이 농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도시농업을 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은 도시에서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즐기는 생산적 여가활동을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도시농업

이렇게 열심히 참여하는 것일까요?

 

 

한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의 생활환경은 악화되었고,

시민들은 정서적인 여유를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빠른 변화에 지친 도시민들은 건강과 여유를 되찾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내 손으로 가꾼 안전한

농산물을 밥상에 올리고자 하는 욕구도 높아졌고, 베란다와 옥상 등의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도시농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더불어, 농업이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농업(agriculture)과 여흥(entertainment)을 결합한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사활동을 통해 도시 생태계의 보전과 사회공동체 회복에도

큰 효과가 인정되면서 도시농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입니다.


도시농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국에서

개최되는 도시농업박람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는 도시농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5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특별시와 경향신문이 주최한 ‘제5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되어 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바로 앞 쪽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텃밭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다양한 채소들이 푸릇푸릇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보였어요!

 

 

더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전시관’ 부스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요,

그중 눈에 띄던 것이 바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의

‘가정용 Up&Down 수경재배기’였습니다!

 

 

가정용 Up&Down 수경재배기는 반 밀폐기술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한 장치입니다.

 

그렇다면 이 장치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인공광원을 이용하여 햇빛이 없는 장소에서도 식물재배가 가능하고요.
두 번째, 양액 배합통에 Up&Down 관수시스템을 사용하여 토양 내 과습을 방지합니다.
세 번째, 포트를 밀봉하여 외부 유해물질 반입을 차단합니다.
네 번째, 양액 배합통과 인공광원을 단절시켜 녹조 발생을 차단시킵니다.
다섯 번째, 공기 유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내부 온도 상승을 방지합니다.
여섯 번째, 외부 디자인은 친환경 자작나무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장치만 있다면 집에서도 정말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것 같죠?

 

▲ 거실에 놓기 좋은 공기정화식물들 : 크로톤, 팔손이, 스파티필름 등

 

그 옆에는 식물을 이용해 쉽게 집안 곳곳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예시로 전시해 놓았는데, 식물과 함께하는 가구들이

더 생기 있고 화사해 보여 눈이 즐거웠습니다!

 

▲ 공부방에 놓기 좋은 공지정화식물들 : 로즈마리, 선인장, 다육식물 등

 

식물을 이용해 집안을 꾸민다면,

공기도 좋아지고 동시에 미관도 좋아질 것 같았습니다!

 

또한 나만의 식물을 가꾸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집에 들어오는 것이 더 즐거워질 것 같더라고요~ ^^

 

그렇다면 서울시는 도시농업박람회를 개

최해서 무엇을 알리고자 한 것일까요?

 

저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박람회 관계자분께

서울도시농업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 주방에 놓기 좋은 공기정화식물들 : 테이블 야자와 차이브, 바질 등 허브식물

 

우선, 서울도시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시농업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경제인프라를 구축합니다. 따라서 1차, 2차, 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 및 시장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녹색공간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게 되는데요, 시민들은 수동적 수혜자가 되어 녹색공간을 능동적으로 생산·소비하고, 그것을 단순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며, 나아가 다목적 복합공원으로 만들게 됩니다.

 

또한 도시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죠!가활동, 심리치유, 스트레스 해소 등 사회적 기능, 지구온난화 완화, 도시 생태계 복원 등 환경적 기능, 건강먹거리 제공, 녹색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능으로서 작용하며 도시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도시농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 적합하게 작용하는데요, 은퇴 이후 일자리 창출, 정서적인 힐링, 어르신 공동체 문화 형성 등 도시농업을 통해 노후생활이 즐거워지는 것이죠!

 

 

서울 도시농업의 비전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이라고 합니다.


나와 가족을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이웃과 마을을 위한 소통과 공동체 회복, 도시와 농촌을 위한 도시재생과 도·농 상생이 앞으로의 목적인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도시농업실천공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의 추진 방향은 취미·여가 목적의 시 외곽 주말농장형 텃밭에서 10분 거리 이내 텃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고, 현재까지 1000여 개 이상의 공간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이 1000여 개의 공간은 각각 마을공동체텃밭, 옥상텃밭, 자투리텃밭, 학교텃밭, 공영텃밭, 민간텃밭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합니다. 러한 다양한 텃밭의 관리자와 교육자를 뽑음으로써 미래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이죠!

 

 

또한, 도시재생과 자원순환을 위해 도시농업에 더더욱 힘쓸 것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서울시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가정용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시켜 도시농업에 활용할 것이라 합니다. 또한 자연순환형 도시 텃밭 시범지를 조성하여 녹색생활 실천 교육장으로 활용한 것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업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세계적 도시농업 박람회를 통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 도시농부와의 교류합니다. 또한 도시농업은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농부의 시장 등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되게 됩니다. 이로써 사회·문화적 역할이 증대되는 것이죠!

 

도시농업은 시민의 소통을 확대하기도 하는데, 민관 거버넌스(공공경영)를 활성화하여 도시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도시농업축제, 옥상텃밭 작은 콘서트, 찾아가는 도시농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형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실천하는 것이죠!

 

도시농업실천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 정말 대단하죠?

관계자분과의 이야기를 마친 후 박람회를 좀 더 둘러보았는데,

눈에 띄는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빗물저금통인데요!

 


위의 사진이 바로 빗물저금통인데,

용도는 비가 오는 날 빗물을 저장하여

텃밭을 가꾸고 허드렛물로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반 수돗물보다 빗물에는 무기성분이 많아

작물이 자라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빗물저금통의 아이디어를 얻고 만든 오선경님의 작품을 보았는데,

우산이 깔때기 역할을 하여 빗물을 통에 저장하고,

귀여운 코끼리 모양 호스를 이용해 작물에 빗물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의 특이점은, 우산 위의 은박지에 닿는 비로 인해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정말 기발한 작품이죠?

 

또 하나는 수직재배장치입니다!

 

 

수직재배장치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장치이기도 한데요,

수직으로 여러 종류의 식물을 층층이 놓고 위에서 물을 급수하여

내려보내는 식으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제일 위의 호스에서 물이 공급되면 모든 층의 식물들에게 골고루 물이 공급이 되는데,

적은 면적에서 많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 실용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수직재배장치는 농사에 영향을 주는 모든 조건(온도, 습도, 빛, 농업용수 등)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정말 기발하죠? ^^

 

 

너무나도 다양한 구경거리가 존재하는 즐거운 도시농업박람회였습니다!

 

이러한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당장 도시농업에 참여하기 힘드시다면,

작은 화분으로라도  집안을 예쁘고

쾌적하게 꾸며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공기정화식물이 집 안에 있으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농촌진흥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 호수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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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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