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사랑나눔

[아동.청소년복지]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별빛i 2012. 5. 20. 09:59

나눔의 손길을 주저하지 않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에서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희소병 어린이, 저소득∙다문화가정 40세대의 치료비와 생계비가 전달됐으며 회원들의 성금은 이 외에도 네팔,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1.12.19] 가슴으로 부르는 사랑 노래

 

 

 

추운 겨울, 경제한파가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할 때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십시일반으로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 겨울에도 이웃을 돌아보며 2011년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행사가 12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하고 서울특별시, 경기도, 수원시, 세종병원에서 후원한 제1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약 9천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날 저녁 7시에 막이 올랐다. 이 자리에는 장길자 회장과 이강민 이사장을 비롯한 위러브유 이사진은 물론, 주한 외교사절과 지방자치단체장,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회원들과 함께했다. 연예인들에게는 특히 바쁜 연말이지만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탤런트 이순재 후원회장, 김성환 친선대사와, 가수 이승훈 홍보대사, 김흥국, 백미현, 김제훈, 윤태규, 임창제 씨 등 출연진들도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흔쾌히 달려와 무대를 빛냈다.

 

 

                    참석한 회원들과 이웃들을 격려하는 장길자 회장, 이순재 후원회장과 주한 외국외교관들.

1부 기금전달식에서 장길자 회장은 함께해준 마음이 따뜻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나눔의 손길은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둠 속의 빛이 될 것”이라 강조한 장길자 회장은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나도 살기 어려운 시기에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여러분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순재 후원회장은 “금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나큰 사랑으로 봉사한 위러브유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회원들을 치하했다.

주한 외국대사관 측에서는 세계의 물부족국가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도운 위러브유의 국제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여러 재난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돕는 ‘나눔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영상으로 위러브유 회원들을 격려하는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날 희소병 어린이를 비롯한 저소득∙다문화가정 40세대에 치료비와 생계비가 선물과 함께 전달됐다. 장길자 회장과 이순재 후원회장이 다양한 아픈 사연들을 가진 가족들을 따뜻이 격려하며 치료비, 생계비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사랑을 전했다. 회원들의 성금은 이 외에도 네팔,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웃들의 치료비, 생계비와 함께 따뜻한 정성을 전하는 기금전달식.

 

이어진 2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는 김성환 씨의 재치 있는 사회와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의 발랄한 율동 속에 이웃들과 회원들을 위한 사랑의 무대가 막을 열었다. 희망의 메시지와 더불어 시종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이번 콘서트는 이승훈∙백미현∙김제훈 씨의 잔잔하고 감성적인 무대와 김흥국∙김성환∙윤태규 씨 등의 흥겹고 열정적인 무대, 어니언스 임창제 씨의 추억의 무대가 객석의 열렬한 호응 속에 함께 어우러졌다. 무대에 오르기 전 “우리가 전하는 노래와 웃음이 비록 작은 위안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이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회원들과 이웃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한 김흥국 씨는 열정적인 호랑나비 춤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웃들에게는 이날 지원된 생계비와 더불어 회원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갔다.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어느 가장은 “따뜻한 곳에 와서 위러브유 회원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갖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고 좋은 공연도 보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도 남을 돕는 사람으로 키우고, 오늘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행복한 가정으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온 지 10년 됐다는 카잘 씨도 이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고 가정형편도 어렵지만 그는 “처음에는 한국 말도 모르고 음식도 안 맞아 고생했으나 한국 사람들이 정말 잘해주어 적응할 수 있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의 호의와 많은 도움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웃의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콘서트 말미에 임창제 씨는 “여기 오신 분들은 가슴으로 주고 가슴으로 받고 가슴으로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가슴, 가슴으로 부른 사랑 노래는 모두의 가슴 속에 사랑과 희망을 새기며 꿈을 이루어가는 밝고 힘찬 에너지로 샘솟고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행사 이모저모

 

                    12회 콘서트 사회를 맡은 김성환 위러브유 친선대사(탤런트).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출연진들-가수 김흥국, 이승훈, 백미현, 윤태규, 임창제 씨.

                    꿈과 희망을 노래한 새생명어린이합창단.

 

                    사랑의 콘서트에 한마음으로 동참한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