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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삼계탕 드시나요? 체질별(여름철) 보양식 알고 드세요!

별빛i 2016. 7. 17. 12:43





이웃님들~ 오늘 점심은 무얼 드시나요?

초복(初伏)을 맞이해 삼계탕으로 몸보신 하시나요?



여름에 덥다고 무조건 찬 음식을 먹으면 

몸이 냉해지고 입맛도 잃는 등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은 이열치열 뜨거운 국물요리를 드셨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여름철 삼복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을 찾지만 

삼계탕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보양식은 아닐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황민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 보양식에 의하면, 

소음인은 삼계탕, 소양인은 오리구이, 태음인은 설렁탕, 태양인은 연포탕이 

각각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분석됐습니다.




황 교수는 사상의학을 기준으로 이같이 각 체질별 보양식을 분류했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을 마음과 몸의 상태에 따라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의 사상체질로 구분합니다.

 








소음인은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거나 허약해지기 쉬운 체질이어서 

따뜻한 음식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주로 외부에서 활동한다면 삼계탕, 추어탕, 장어구이가 좋고,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부추, 감자 요리, 복숭아, 토마토, 생강차, 계피차가 몸에 좋습니다.



소음인은 위장기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와 소식을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찬 음식, 날 음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주로 외부에서 활동한다면 오리구이, 감자탕, 전복죽이 좋고,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참외, 수박, 오이, 굴, 해삼, 복어, 팥, 녹두, 구기자차, 

복분자차, 녹차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소양인은 평소 천천히 먹는 습관과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채소류, 해물류 등은 몸에 좋지만 

너무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음인은 소화 및 흡수기능이 좋지만 순환이나 배출기능(땀, 배변 등)이 약해 

몸이 쉽게 무거워지거나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체질입니다.

  


주로 외부에서 활동한다면 쇠고기무국, 설렁탕, 미역국이 도움이 되고,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콩국수, 오미자, 마, 송이버섯, 가지, 호박 요리, 

율무차, 칡차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태음인은 과식하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주의하고,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을 먹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평소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지만 

간식을 자주 먹거나 자기 전에 먹는 습관 또는 

식후에 바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인은 수분이 부족해 몸안이 건조하기 쉬운 체질입니다.

 


주로 외부에서 활동한다면 연포탕과 조개탕을,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메밀국수, 포도, 키위, 솔잎차가 여름철 체력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태양인은 평소 소식 습관이 필요합니다.

맛이 담백하고 쉽게 소화 흡수되는 음식이나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채소류 등이 몸에 좋습니다.

 



  




보양식은 옛부터 한여름에 야외활동으로 많은 땀을 흘리거나 

과도하게 체력소모를 한 경우 영양보충을 목적으로 먹던 음식이지만 

현재에 와서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황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음식은 그 성질이 강하지 않아서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는 다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체질에 맞는 보양식 찾으셨나요?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