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소소한 감동

임신한 몸으로 폭탄 투척한 독립운동가 안경신 의사

별빛i 2016. 7. 20. 19:19




 안경신 의사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광복군에 들어가 총영본부에서 훈련을 받던 중 

폭탄 투하 계획을 듣고 거사에 동참하기를 원했지만 제외됐습니다.



당시 안경신은 임신 5개월째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독립된 나라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로 

동료를 설득해 치마 속에 폭탄을 숨겨 거사에 동참했습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최초로 일본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습니다.

그러나 폭탄이 터지지 않으며 실패로 돌아갔고 

경찰에 쫓겨 다니게 됐습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쫓기던 안경신은 숨어서 아이를 낳았고 

해산한지 고작 12일 된 몸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 돼 

평양지방법원으로 끌려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은 모친은 안경신이 수감된지 석 달 만에 사망했고, 

감옥에서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들은 시력을 잃었습니다.

 


안경신은 상해 임시정부의 투서가 참작되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부는 1962년 안경신의 업적을 조명하며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으나 

 안경신에 대한 기록과 유족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남아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경신은 자신에게 닥친 불행보다 조국의 독립을 더욱 염려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은 가장 보호받아야 하는 임산부까지 합세한 끝에 

이루어낸 눈물겨운 결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