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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화 벚꽃 대신 한국 국화 무궁화 심는 서울대 교수

별빛i 2016. 4. 5. 23:11


벚꽃만 가득한 서울대, 서운해서 심기 시작한 무궁화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60·사진)가 서울대학교 옥상정원에 무궁화를 심고 있습니다.

국립대인 서울대 교정에 일본 국화인 벚꽃만 만발하고 국화인 무궁화는 보이지 않아서 시작한 일입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306654




지난달 건설환경공학부 건물인 35동 '옥상정원'에 무궁화 80그루를 기증한 한 교수는 오늘, 식목일을 맞이하여 25그루를 더 심었습니다. 

지난 4일 학생회관 앞에 무궁화 50그루를 심은 학교 측은 나머지를 캠퍼스 곳곳에 심을 계획입니다.


한 교수는 매년 4월 초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피었다 지는 벚꽃과 달리 여름이 되면 100일 이상 꽃이 피는 데다 대한민국 국화로서의 정기를 보여주는 무궁화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서울대 교정 곳곳에 있는 벚꽃과 달리 무궁화 나무는 대학 본부 옆에 몇 그루만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데 아쉬움을 느낀 그는 자신부터 무궁화를 예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 에 무궁화 심기에 나섰습니다.


한 교수는 "집에서 무궁화를 키워보니 정말 예쁘고 좋더라"며 "무궁화를 보급하는 단체에 뜻을 말하니 무료로 기증해줬고, 기왕이면 옥상정원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에 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화인데도 무궁화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무궁화를 심는 교수님이 계시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