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사랑나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장길자 회장님 - 필리핀 타나우안에 학교건물 기증

별빛i 2014. 11. 28. 17:03

타나우안에 재건된 미래의 꿈

필리핀 태풍피해복구 교사(校舍) 기증식

 

 

2013년 11월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은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올해 초 필리핀 정부의 집계 결과에 의하면 약 7400명이 사망하고 1600만 명이 삶의 터전이나 생계수단을 잃었다고 합니다. 5만 명의 주민이 사는 타나우안은 사망·실종자가 약 2000명에 달하고 건물의 95%가 파손돼 하이옌의 최대 피해지로 꼽힙니다.

 

 

 

 

 

 

폭우와 강풍에 휩쓸려 폐허로 변했던 이 지역은 약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 희망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필리핀 지부에서는 작년 11월 27~28일, 필리핀 정부 사회복지개발부(DSWD) 구호물품센터에서 물품 포장 및 배식 자원봉사를 도맡아 1600명의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한국의 본부에서도 12월 15일,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4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필리핀 태풍 피해민 구호기금 전달식을 하며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태풍 피해가 가장 심한 타나우안 시로 달려가 시청 측과 협의하여 무너진 학교 건물 재건을 추진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의 꿈나무인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들의 열망을 지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름 내내 진행된 공사 끝에 9월 초,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지은 교사 2동이 완공됐습니다. 채광창이 예쁘고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산뜻한 새 건물에 초록색 책걸상도 들였습니다. 교실 3개를 갖춘 건물은 타나우안 제2센트럴학교 5~6학년 교실로, 교실 2개를 갖춘 건물은 국립 타나우안 고등학교 과학실 등으로 활용됩니다.

 

지난달 27일, 타나우안 시청과 타나우안 제2센트럴학교,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에서 공식적인 교사(校舍) 기증식이 연이어 열렸습니. 이 자리에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강민 이사장 일행이 참석하고 펠라히오 텍슨 주니어 타나우안 시장이 내내 함께했습니다. 시청 직원, 해당 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도 각각 참석해 일행을 환영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큰 도움이고, 학교 아이들과 모든 타나우안 사람들의 삶을 회복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텍슨 시장은 "전 세계 재해지역에서 행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지원과 봉사활동 영상으로 보고, 전 세계 사람들과 이곳 타나우안 주민들에게 베풀고 있는 도움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면서 타나우안의 학교 건물을 재건해 기증해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거듭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와 감사장을 증정했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서명한 기증서를 전달받은 두 학교에서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감사장을 수여하며 재삼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증식을 마치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는 타나우안 제2센트럴학교와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습니다. 어린 초등생들도, 앳된 고교생들도 활짝 웃으며 연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어 지구촌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이 끝없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원문을 보고 싶다면 http://www.weloveu.or.kr/activity/content.asp?idx=174&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