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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일 때 치매 위험에 더 취약

별빛i 2017. 11. 29. 18:23


결혼 생활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미혼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앤드루 조머래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총 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최신 경향에 따라 동거를 하는 사람들도 결혼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 결과, 평생 혼자 지낸 사람들은 결혼한 이들보다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가 생길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사별한 경우에도

치매 위험은 20%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미지 출처 : flickr



연구를 통해 결혼 자체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게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 사는 생활 방식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걸 밝혀냈습니다.



 연구를 이끈 앤드루 조머래드 박사는

"건강한 몸과 식이요법, 그리고 운동과 같은 생활 방식뿐만 아니라

대화 상대가 되는 배우자의 존재가 사회적인 자극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이 치매 위험이 높은 것은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를 잃는 극단적인 스트레스가

주로 기억과 학습, 그리고 감정을 관장하는 해마의 뉴런(뇌세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임을 밝혀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